새해 첫 포스팅은 캡스톤 마무리 일기
최종보고서 제출로 캡스톤이 끝난지는 몇주 됐지만 이제야 쓴다.. 아니 사실 나홀로 아직 캡스톤 종강 못한걸지도……
옮겨적으려다 여긴 비방용이라 티스토리 링크로 대체(비밀글임) .. https://juran-devblog.tistory.com/186
하 그래도 캡스톤을 하면서 얻은 점은…….
노드 한번은 다시 제대로 공부해보고싶다 생각했었는데 덕분에 노드로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부족한건 많지만 ㅠㅠ) 멋사 교육과정에서 배운 인공지능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볼 수 있었고, 현지랑 즐겁게 공부하고 수민님이라는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거?
캡스톤했던 동기들 보면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더라던지 원하는 방향이 달랐더라던지 이런저런 이유로 우정에 금이가는 경우도 더러 있었는데 나는 다행히도 모두 좋은 분들, 잘 맞는 분들을 만나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현지, 수민님 두 사람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 전한다💓 남들 4명이서 하는거 우리 셋이서 증말 고생 많았다!
캡스톤 최종발표(는 아니구 질의응답정도) 끝나구 이 날 나는 가족끼리 서울역에서 약속이 있었다.
7시에는 학교에서 출발했어야하는데 3시 반쯤 수민님이.. 그럼 주란님 가기 전에 우리 술한잔🍻 할까요? 하셔서 좋슴다! 하고 간 뱃놈
나 이날 뱃놈 처음 가봤자너 히히
이른 시간에 가서 대기도 없었구 조개구이랑 칼국수 시켜서 맛나게 먹고 왔다. 나 원래 조개구이 잘 안먹는데 여기는 맛도리였다.. 해물에는 청하라며 셋이서 청하 왕창 먹구 나왔당
이 날 1차밖에 못해서 너무 아쉽다며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또 뒷풀이 하기로 약속을 잡고..
크리스마스 이브 날 진맥에서 최종 뒷풀이를 하였다🥰
이 날도 너무 재밌었는데 또 수민님이랑 현지랑 날잡고 놀고싶당~.~ 학교만 빼면 이렇게나 완벽한 캡스톤인데^^ㅗ
하 쓰고싶었던 얘기가 많았던거 같은데 학교때문에 열이 받아서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기억나면 추가해야쥐
캡스톤 하기 싫어서 자퇴할까 고민했던 나였는데.. 어느순간 눈떠보니 캡스톤도 끝나고 졸업서류도 다 제출하고 이제 정말 졸업만 남았다. 시간이 참 빠르다..
2021년 연말정산과 새해를 위한 다짐은 일상포스팅으로 미뤄두고.. 수상을 못한건 너무너무 아쉽지만(흥이다 우리 같은 인재를 못알아보고) 뭐 나름 캡스톤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덕분에 좋은 경험과 좋은 인연을 만들었으니 만족만족~ 우리 모두 너무 고생많았고 우리 팀원들 모두 앞으로 🌼꽃길🌸만 걷길!
그럼 이만 캡스톤은 진자 진짜 안녕!
📍 AIROSK 깃허브를 보고싶다면 👉🏻 https://github.com/ijo0r98/capstone
🎥 영상으로 AIROSK를 만나보고 싶다면 👉🏻 https://www.youtube.com/watch?v=zWzvFuL0sKU&t=2s
재생은 유튜브에서 가능
여기는 2023-07-16
티스토리 몇 글들을 깃허브 블로그로 옮기면서 내 캡스톤 일지들을 오랜만에 다시 정독했다.
21년도 9월에 시작해서 22년도 1월까지.. 나 참 열심히 살았구나 싶다. 여기 캡스톤 일지에 내 5개월간의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는거같다. 미디어파이프랑 싸웠던거, 고민하던 문제들 해결되서 기쁘고 스스로가 대견했던거, 맥북 사용은 여전히 어려웠고 웹개발은 재밌었던 그런.. 그 와중에 배민 우테코 떨어져서 우울로 오랜기간 정신 못차렸던 것도 있고 이프를 다시 다니기 시작한 것도 있다. 내가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았었다면 지금의 내가 더 멋진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라고 문득 생각이 드는 요즘, 나 그래도 열심히 살았었구나 하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때 힘들긴 했었지만 재미도 있었던거같다. 밤도 자주 새고 이러다 내 머리 아님 맥북 중 하나가 부셔지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ㅋㅋ 현지도 보고싶다. 요즘 현지도 엄청 바쁘게 본인의 삶을 살고 있다. 수민님이 잘 계시는지 궁금하네.. 올해 설에 연락해볼까 하다 안했었는데 후회된다. 힘들었지만 이때가 그립기도 하다.
이프다닐때 옥상가서 맨날 저 멀리 학교를 바라보며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고 진짜 많이 생각했었다. 입사 이후로는 자리를 잡았다는 안정감에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적 없다. 사실 것보다 취준을 더 이상 하고싶지 않아서.. 내 취준 기간은 다소 짧은 편이었으나 그때 스트레스는 생각도 하기 싫다. 원래 취준은 내 취준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법. 근데 이때를 돌아보니 이때가 참 즐거웠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오랜만에 든다. 한편으로는 이때 열심히 살았던걸 보면 반성이 되기도한다. 이직 준비를 해야하나
암튼 국비지원 인공지능 교육 들은 것들도 나한테는 귀한 경험이라 여기로 옮겨오고 싶은데 너무 많아서 엄두도 안남
저때 ‘학교 망해라’라며 글을 쓸때는 몰랐겠지 23년의 내가 이렇게 살고있을줄은!